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후 총학생회 등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배경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덕여자대학교는 입학대상을 여학생으로 한정시키는 규정을 없애고 남학생들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0년 개교 이후 90년 동안 여대로 운영되던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감소 문제입니다.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서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마저 폐교 위기에 놓이면서 앞으로 인서울 대학들 역시 입학생 수 감소 문제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동덕여대는 인서울 대학중 입학 성적이 비교적 하위권에 속하여 앞으로 입학생이 줄어들지는 않더라도, 점차 학업성취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입학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일정 학업성취능력 이상이 되는 입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재학생/졸업생 반대-> 점거농성등으로 확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를 중심으로한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 까지 학교측의 남녀공학 반대전환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동덕여대가 여성에 교육기회를 제공해주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인 만큼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면 학교의 정체성이 흔들릴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회를 중심으로 일부 학생들은 학교내에 위치한 전임 이사장의 흉상에 달걀등을 투척하고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나서는 등 점차 폭력시위로 변질해나가는 모양새여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남녀공학 전환 찬성 입장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와 동덕여대가 입시시장에서 갖는 위치를 고려봤을때 앞으로 꾸준히 유능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이 합리적 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학교 설립 초기와는 달리 대부분의 여성이 대학교 이상의 고등교육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 현실에서 오히려 여학생들의 입학만을 허용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소위 역차별 문제는 동덕여대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여대에 배정된 약대와 로스쿨 정원에 관한 논란과도 연결 되면서 자칫 젠더갈등으로도 번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거센반발에 부딪힌 동덕여자대학교 측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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