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준호 중국 축구협회 징계 관련 기자회견 내용 종합

승부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중국축구협회(CFA)로 부터 영구제명 조치를 받은것으로 전해진 축구 선수 손준호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축구협회의 발표를 반박 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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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협회 손준호에 "영구 제명" 중징계-> 손준호 측 강력반발, 기자회견 예고

손준호 기자회견 내용 요약

축구선수 손준호가 11일 오후 수원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축구협회의 발표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기자회견 내용의 핵심은 "승부조작을 한적 없지만, 중국 당국의 협박에 못이겨 거짓으로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손준호는 감정에 복받친듯 기자회견 중간중간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손준호는 한국으로 귀국하는 가족들을 배웅하기 위해 향한 중국 현지 공항에서 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이후 약 10개월 가량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구금 되어있었습니다. 손준호는 구금 초기 혐의를 인정하면 빠른 시일내에 석방시켜 주겠다는 중국 수사당국의 회유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중국 수사당국이 손준호의 가족 사진 등을 통해 협박을 당하기도 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혐의 인정 이후 가족들이 선임한 중국 변호사와 관련 재판에 나섰지만, 이미 수사 단계에서 한 자백으로 인해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되었고, 재판을 담당한 중국 판사와 고위층 역시 혐의를 인정하면 축구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결국 유죄판결을 받은 후 국내로 돌아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손준호 관련 사건 향후 예측

손준호가 중국당국의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손준호 측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승부조작 스캔들의 핵심으로 분류된 조선족 축구 선수 김경도(진징다오)와 현금 거래를 하였다는 사실도 인정하였기 때문에, 상황이 더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사법당국이 강압 및 회유 수사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손준호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큰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